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챔피언결정전인 월드시리즈에서 맷 케인의 완벽한 투구에 힘입어 2연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우승팀 샌프란시스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프 텍사스 레인저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팽팽한 투수전의 균형이 깨진 건 5회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렌테리아가 윌슨의 몸쪽 높은 직구를 그대로 당겨쳐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1사 2루에서 1차전의 영웅 후안 우리베가 바뀐 투수 대런 올리버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케인의 짐을 덜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텍사스 구원투수진의 난조 속에 밀어내기 볼넷 2개와 렌테리아의 2타점 좌전 안타 등으로 대거 7점을 도망가 승부를 갈랐다.
캐인은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21⅓이닝 동안 무자책점 행진을 벌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3차전은 31일 오전 7시30분 장소를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로 옮겨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