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등 13곳 'DJSI World 지수' 편입

입력 2010-10-29 13:2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G20다우존스 지속경영가능지수 국제 컨퍼런스

G20 다우존스 지속경영가능지수 국제컨퍼런스

DJSI World지수,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건설 등 선정

한국생산성본부와 다우존스인덱스, SAM사 공동주최로 ‘G20 다우존스 지속경영가능지수 국제 컨퍼런스’가 28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속가능한 경제체제에서의 기업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오전에는 DJSI평가와 글로벌 선진사례 특별 워크숍, 오후에는 패널토론과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인증식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DJSI World지수에 편입된 국내 기업은 포스코, 삼성전자, KT, 삼성증권, 현대건설 등 13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다우존스 인덱스의 존 프레스보(John Prestbo) 대표이사, SAM 인덱스의 호드리고 아만디 사장을 비롯한 해외 VIP들과 국내 30여개 기업 임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아라이 마사루 다이와 증권 특별고문,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이 패널로 나섰다.

아라이 마사루 다이와 증권 특별고문은 “기업의 투자결정 요인에 지속가능성 기준이 포함돼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ESG이슈는 기업의 장기전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게임의 룰이 바뀌었다”며 “이제 경제적 책임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자본시장을 활용해 녹색기술 벤처기업 등에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는 시장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생산성본부 측은 이번 행사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의제인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사전 논의하는 자리로 다음 10년에 대한 기업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G20 비즈니스 서밋의 4개 주제인 무역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중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제고를 위해 당사자인 기업들이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고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글로벌 선진기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이 기업 의사결정의 주요한 원칙이 되고 있다”며 “DJSI World에 포함된 한국기업이 올해 두배 이상 증가해 13개 기업이 되는 등 국내 기업에서도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내셔널 인덱스(DJSI Korea)는 한국밖에 없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매우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며 “현재 국내 금융사들과 관련 상품 출시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향후 5년내 DJSI World에 국내 기업 30개 이상 편입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또한 “DJSI를 공공부문에 적용시켜 환경, 윤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에 대한 평가도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