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정착과 공동 번영이 궁극적으로 통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서 중국식 개혁개방을 촉구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8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북한에 대한 개방 방식이 변해야 함을 강조했다.
북한이 중국의 정치적 영향권으로 더 깊숙이 편입될 것이냐, 내부 분열로 갑자기 붕괴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 대통령은 "두가지 경우 다 바람직하지 않으며 가장 바람직한 모습은 북한의 점차적인 개혁"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은 엄청난 격차를 줄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통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제안한 통일세는 북한의 급변에 대한 우려가 아니고 국민들에게 미래의 과제를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