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2가 사거리에서 29일 오전 6시53분께 청계2가 방향으로 버스전용차로를 주행 중이던 경기고속 9000번 광역시내버스가 맞은 편에서 오던 관광버스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 운전자 최모(61)씨가 숨지고 등 20명이 다쳐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은 고속버스가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따라 을지로 2가에서 청계2가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맞은편 관광버스와 서로 좌측 부위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사고 버스 수습과 주변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을지로 부근 출근길 차량이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