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인터넷에는 지난 16일 서울역에서 2000번 버스를 탔던 남성 일명 ‘버스남’을 찾는 글이 적힌 전단지가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서 화제로 떠올랐다.
한 여성 네티즌은 맨 뒷자리 바로 앞 좌석 창가 자리에 파란색 후드티를 입은 남성을 애타게 찾는 글과 함께 자신의 메일주소를 기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앞다퉈 버스남을 찾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지난 2008년 네티즌들의 힘을 모아 커플 성사를 시킨 전례가 있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한 남성은 포털사이트 카페에 한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에 반해 바람이 빠진 자전거에 바람을 넣어줬지만 관심이 있다는 말을 못했다는 글을 올렸다.
또한 이 여성 역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바람을 넣어준 남자를 찾는다고 글을 게재했고 눈치 빠른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서로를 찾는 것 같다며 연결을 시켜줬다.
일명 자전거 커플이라 불리는 두 사람은 이후 정식 교제를 시작했고 최근 방송에 출연하며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네티즌 수사대의 힘을 모을 때” ,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등의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