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근무시간은 내가 정해”

입력 2010-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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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무원, 유연근무제 호평

“낮 2시까지 근무하는 시간제공무원인데 그 시간 이후부터는 다른 시간제공무원과 교대를 하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부담도 없고 같은 부서의 다른 직원들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아요. 무엇보다 가족들이 좋아하고 부모님의 건강과 아이들의 성적이 좋아져서 좋아요.”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올해부터 실시한 유연근무제를 활용중인 대전에 살고 있는 B모씨의 말이다.

유연근무제란 획일화된 공무원의 근무형태를 개인·업무·기관별 특성에 맞게 다양화함으로써 공직생산성을 향상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한 제도다. 유형은 △신간제근무 △시차출퇴근제 △재택·원격근무제등 총 9가지가 있다.

행안부는 지난 8월 이 근무제 도입 후 9월 기준으로 2483명이 이용중이며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특히 시간제근무는 주차단속과 같은 단시간 업무나 민원발급 등 단순반복업무의 경우가 많으며 육아를 위한 경우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고윤환 지방행정국장은 “아직까지 발굴 가능한 유연근무제 적합 업무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경직된 조직문화에서 탈피, 활기차고 유연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고 공직생산성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이 근무제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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