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윤종성 국방부 조사본부장(육군소장)이 지난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미 국방부 주관 제81차 '충격 및 진동 심포지엄'에 참석해 천안함 피격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윤 본부장은 미국 '충격 및 진동 정보분석센터(SAVIAC)' 주관으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조사활동의 전 과정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제임스 오브라이언 씨는 "천안함 선체를 직접 가서 보았으며, 사건의 행위자가 북한이고 북한제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천안함이 침몰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오브라이언 씨는 미 국방부에서 무기부문 실제 사격시험 및 평가 책임자로 일했다.
국방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천안함은 북한 어뢰에 의한 비접촉 수중 폭발로 침몰했음을 국제 과학 및 안보 전문가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