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생생한 직장 잔혹사로 직장인들 가슴 울려

입력 2010-10-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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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생생한 ‘직장 잔혹사’를 담아낸 김남주-정준호의 ‘폭풍 눈물’에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역전의 여왕’ 에서는 구조조정으로 인해 정리해고 대상자가 된 봉준수(정준호)의 애절한 눈물이 시청자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역전의 여왕’은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1.7%(수도권 기준)를 기록,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내에 불어 닥친 구조조정 바람에 정리해고 대상자 명단에 들어가게 된 봉준수는 구조 조정 본부실에서 1, 2차 면담을 거쳐 희망퇴직서를 작성하라는 요구를 받게 됐고, 이에 놀란 봉준수는 군대시절 자신이 괴롭혔던 후임병이었던 구용식(박시후)본부장에게 다급하게 뛰어가 울면서 애원했다.

김남주와 정준호는 구조조정이라는 회사의 매서운 칼날 앞에 속수무책으로 내쳐지는 샐러리맨들의 애환을 가슴 절절한 눈물로써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뒤돌아서서 숨죽여 우는 김남주의 절제한 감정연기는 시청자들의 눈물바다에 빠뜨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역전의 여왕’은 가슴아픈 샐러리맨들의 삶을 드러낸다” , “볼때마다 마음아파 눈물 흘린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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