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뉴욕 금융시장에서 5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글로벌 본드를 4.312%의 금리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1.70%포인트,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에는 1.61%포인트를 각각 더한 수준이다.
공사는 최근 저금리 기조 및 장기물 공급이 부족한 시장상황에서 10년만기 장기 채권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최저금리 수준에서 장기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재원은 해외자원개발 등 중장기 해외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공기업이 발행하는 최초의 10년만기 한국물로서 향후 공기업 발행 장기 달러화 채권의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