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이틀째 상승 1120원대 초반 등락

입력 2010-10-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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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연일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112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19분 현재 전날보다 4.80원 오른 112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해 전날보다 5.20원 오른 1122.00원으로 출발해 1120원대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며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경기지표 호조로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규모가 시장 기대보다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시장 결정적인 환율제도 도입에 합의했지만 일본 당국의 강력한 구두개입이 이어지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수급측면에서는 역외세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1120원대 중후반에서는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자금이 대기하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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