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美 중간선거와 경제에 대한 진실

입력 2010-11-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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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두고 그릇된 통념 바로 잡아야

미국 중간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많은 유권자들이 경제와 관련된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 시사주간지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2일(현지시간) 실시되는 중간선거와 미 경제에 대한 진실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면서 잘못된 통념 3가지를 지적했다.

US뉴스는 먼저 미국민들이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과 공화당 중 어느 정당이 승리하든 상관없이 선거에 의해 경제 현안들이 간단히 해결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US뉴스는 다만 이 문제들은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대미문의 금융위기는 하루 아침에 불어닥친 것이 아니어서 경기침체에서 신속히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미국에는 현재 세금, 인플레이션, 실업, 기업 지출, 은행 대출, 소비자 및 기업 신뢰 등 풀어야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태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지만 민주·공화 양당 어느 쪽이 승리를 거머쥘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US뉴스는 지적했다.

서로 완전히 다른 관점을 지니고 있는 양당은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높은 세금, 큰 정부 등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은 낮은 세금, 작은 정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경제가 선거 결과에 따라 바뀌지 않더라도 투자자들은 결과를 인정하고 장기적인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US뉴스는 충고했다.

어떤 당이 승리하든 경제가 개선될 것임은 확실하지만 정권을 장악한 정당의 계획에 따라 경기회복이 더뎌질 수도 빨라 질수도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현재의 경제와 시장에 대한 투자 전략을 세우기 보다 내년, 더 나아가 향후 3년간의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일례로 5년 뒤 퇴직을 목표로 할 경우 20년 뒤 퇴직을 예상하고 있는 자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실제로 퇴직을 앞둔 투자자들은 더욱 보수적이고 변덕성이 적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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