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상업은행의 금 거래 규제에 나섰다.
베트남 일간 탄니엔은 24일(현지시간) 베트남중앙은행(SBV)이 이번주 상업은행들의 금 대출 등 거래를 제한하는 새로운 규칙을 공표할 예정이라고 인터넷신문 베트남익스프레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에 새롭게 제정되는 규칙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SBV는 금 대출을 제한하고 은행들이 동화로 표시된 대출에 예치된 금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베트남익스프레스는 전했다.
현재 상업은행들은 예치된 금의 30%까지 대출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 규제로 은행들은 1% 수준의 저금리로 금을 모아 이익을 취할 수 있게 됐으며 12% 이상의 금리로 대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베트남 은행들에 예치된 금은 총 90t에 달하며 이는 40억달러(약 4조4760억원) 규모다.
베트남 국내시장에서 금값은 지난 19일 양(37.7g)당 3336만동(약 192만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