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그룹 홈은 대형복지시설의 단점을 극복한 선진모델이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은 매우 열악한 형편이다. 매월 평균 200여 만원(2010년 기준)이 지원되는데, 이 금액에는 생활복지사의 인건비 및 그룹 홈의 모든 운영비가 포함되기 때문에, 그룹 홈 시설이 고장 나거나 수리가 필요한 경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뜻있는 기업들이나 독지가 등의 적극적인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미파슨스는 그룹 홈의 어려운 형편에 도움을 주고자, 임직원의 급여 1% 기부로 조성된 사회공헌기금 중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20여 개소의 장애인 그룹 홈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하게 됐다.
한미파슨스 박서영부장은 “임직원들이 기부한 현금 지원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기술이 무상으로 지원되고, 협력업체들까지 기꺼이 참여하고 있어 장애인 그룹 홈 리모델링에 큰 힘을 더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인 그룹 홈 리모델링 사업은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오는 10월 26일, 첫 번째 사업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관악1공동체의 리모델링 완공식이 진행 될 예정이며, 이후 서울, 경기지역의 20여 개 장애인 그룹 홈에 대한 리모델링을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실시하게 된다.
본 사업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억5000만원의 대응지원을 통해, 지원대상을 확대했으며 총 4억 원의 사업비가 집행된다.
한편 한미파슨스는 1996년 설립 이 후 기적의 도서관, 사랑의 집 짓기 등 자사의 건설기술을 활용한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금번 장애인 그룹 홈 리모델링 사업뿐만 아니라, 저소득 임대아파트 가구 및 복지시설에 대한 개량 및 보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