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세난 완화를 위해 국민임대아파트를 조기공급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26일 파주신도시에 건설되는 전용면적 29~59㎡형 국민임대아파트 총 1564세대를 오는 11월 9일부터 한국토지주택(LH)공사를 통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당초 내년 5월 풀기로 한 물량을 전월세 시장의 안정을 위해 조기에 공급하는 것.
30년 장기임대주택으로 인근 전세가격의 80%수준에서 저렴하게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9월 파주신도시에서 공급한 국민임대아파트 청약결과 청약율이 100%를 상회하고 있다"며 "이번 청약시에도 청약율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정은 오는 27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1월9일 우선공급을 실시하고 10~11일 순위별공급의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달 23일이며, 계약체결은 12월20~22일 사이에 실시된다.
청약조건은 모집공고일부터 계약일까지 무주택 세대주가 기본이다. 추가로 50㎡미만의 경우(1순위)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50%이하로 모집공고일 현재 파주시 거주해야 하며 50㎡이상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70%이하로 청약저축에 가입한지 2년이 넘어야 한다.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는 각각 29㎡(90채) 1130만원ㆍ9만원, 36㎡(345채) 1400만원ㆍ11만3000원, 45㎡(492채) 2350만원ㆍ15만5000원, 51㎡(414채) 2950만원ㆍ20만5000원 59㎡ 3750만원ㆍ25만원 등이다.
한편 파주신도시는 954.9만㎡면적에 4만6000여채의 주택이 건설되고 있다. 경의선복선전철과, 자유로, 통일로 등을 이용하면 서울중심부(25Km)까지 50분대에 접근이 가능한 광역교통이 잘 갖추어진 전원형 친환경 신도시이다.
파주신도시 주변에서 개발 중인 LG필립스LCD산업단지,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문발공단 등의 개발이 완료되고, 현재 건설중인 제2자유로가 올해말 개통되고 오는 서울~문산간 민자고속도로가 추가로 건설되면 경기 서북부지역의 경쟁력을 갖춘 신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