李대통령 "예산 법정처리 시한내 통과해야"

입력 2010-10-25 10:41

"국회 스스로가 법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차원에서라도 법안 처리 시한 내에 통과시켜 내년도 서민예산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했으면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정감사 마무리와 새해 예산안 처리 등 국회 일정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처리 일정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당·정·청이 긴밀히 협조해 예산관계 법안 통과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중경 경제수석으로부터 환율 분쟁과 국제통화기금(IMF) 지분 조정에 대한 합의에 성공한 경주 G20(주요20개국)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대한민국에 국운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앞서 최 수석은 "G20 경주회의에서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고 서울 G20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기본 요건을 충족시켰다"며 "'합의를 못하면 교통편을 가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던 대통령의 말도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