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전자여권 솔루션 ‘삼성SDS SPass V2.0’이 국내 기업 최초로 정보보호 제품 국제공통평가기준(CC인증) 최고 등급인 EAL 5+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CC EAL 5등급은 ‘보안기능 동작이 안전하고 명확하게 수행되고 있음을 증명 가능’한 등급으로 전자여권과 같은 칩(Chip) 운영체제(OS)의 경우 EAL 7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의 공격에 대한 침투 시험(AVA_VAN.5)’까지 통과해야만 CC EAL 5+ 등급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삼성SDS는 지난 2006년부터 국내 최초로 선진사들과 대등하게 AVA_VAN.5를 통과한 CC EAL 4+ 등급을 달성해 이미 2008년에 800만장에 달하는 국산 전자여권 제품 SPass V1.0을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고순동 삼성SDS 부사장은 “SPass V2.0은 선진사들보다 한 차원 높은 보안 등급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90나노(nano) 미세공정 반도체칩에 이 OS를 적용함으로써 150나노 수준의 기존 경쟁 제품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성능을 실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