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쇠고기의 수입재개와 관련 한국과 캐나다의 협상이 수입재개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캐나다는 23일 경기 안양 소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협상을 열고 '30개워 미만 뼈를 포함한 쇠고기만 수입한다'는 원칙에 양국이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양국은 광우병 발생시 처리 방안을 놓고 협상문 표현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완전한 타결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은 '20개월 이하 뼈를 포함한 쇠고기'를 수입해 한-캐나다 협상이 현재와 같이 이뤄질 경우 쇠고기 안전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 5월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쇠고기 수입을 중단한 후, 지난 7월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실수입 재개 협상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