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갱도에 갇혀있다 69일만에 구출된 칠레 광부 중 한명이 심각한 불안발작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하 갱도에 갇혀있으면서도 매일 5~10㎞를 달리며 체력을 단련했던 '갱도 속 마라토너' 에디슨 페냐(34)가 생방송 인터뷰와 광부 생환 기념 연설을 시작하기 전 연속해서 정신을 잃었다.
구출된 광부 담당 의료진들은 페냐가 심각한 불안 증세를 보여 의료진이 입원을 시켰다며 실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조작업이 끝난 지난 14일 이후 칠레 광부들은 계속되는 행사와 인터뷰 공세로 건강상의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