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회의]李 대통령 "지속적이고 균형된 성장 위해 협력체계 이행해야"(종합)

입력 2010-10-22 17:40수정 2010-10-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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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IMF 쿼터 개혁 약속 반드시 지켜야"

"지속가능하고 균형된 세계경제 성장을 위한 협력체계와 IMF 쿼터조정에 반드시 합의해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오후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환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경제 불균형을 해소함과 동시에 강하고 지속적이며 균형된 성장을 위해 피처버그 G20회의에서 합의한 협력체계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물론 국가마다 경제사정이 달라 경상수지와 환율을 포함한 각종 경제정책 수단과 집행시기에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프레임워크 수행을 위한 2단계 상호평가 과정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IMF 쿼터조정도 약속한 기한까지 이뤄져야 한다"며 "올 11월까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합의는 토론토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수치적으로 기한이 확실히 정해진 쿼터조정은 G20의 신뢰 제고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번 회의에서 이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개발의제와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도 도출해야 한다"며 "개발문제는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가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G20의 역할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도 아직 많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서울 정상회의는 세계 경제위기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위기 이후 G20이 프리미어 포럼으로서 역할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반드시 성공해야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