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오피스텔 인기 폭발

입력 2010-10-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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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오피스텔'에 쏟아지는 관심이 뜨겁다. 은행금리보다 높은 5~6%대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데다 소형아파트 수요자들까지 몰려들어 오피스텔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것.

최근 개관한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는 하루 수천명의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청약 경쟁률도 그만큼 치열했다.

현대산업개발이 강남역 교보타워 인근에 선보이는 오피스텔 '강남역 아이파크'에는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에만 4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거주자 우선청약에서도 58가구 모집에 총 2134건이 접수돼 평균 3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난 21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 접수에 들어간 우미건설의 '청라 린 스트라우스' 오피스텔도 첫날 방문객이 3000여명이 넘었으며 첫날 청약에 나선 사람도 약 500여명에 달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춘석 우미건설 홍보팀장은 "소형 아파트 개념의 하우스텔로 공급하는데 대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청라지구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가격도 같은 지구 내 공급했던 오피스텔보다 3.3㎡ 당 200만원까지 저렴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열기는 계약률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분양한 강남 리가 스퀘어는 현재 85%대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분양에 나선 강남 서희 스타힐스도 한달만에 90%에 육박하는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또 동도건설이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분양한 오피스텔 '동도 센트리움' 역시 지난 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이후, 꾸준히 계약이 이뤄져 현재 약 70% 정도가 주인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시중은행 예금금리(3.4~3.8%)보다 높은 5%대의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며 "최근 들어 전셋값 상승으로 인해 소형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늘어 오피스텔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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