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일 급등 피로에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코스피지수는 21일 현재 전일대비 4.25포인트(0.23%) 오른 1874.6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친 미국 증시의 반등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해 1880선 회복을 타진했다. 하지만 기관투자가의 매도 공세를 비롯해 프로그램 매물까지 급증하면서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보합권에서 횡보하던 지수는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 낙폭을 키우며 장중 1860선을 하회키도 했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낙폭을 만회하고 반등했으며, 장 후반 외국인이 재차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소폭이지만 이틀째 상승했다.
나흘째 '사자'에 나선 개인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782억원(이하 잠정치), 1069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투자가는 1778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4429억원, 650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총 507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운수장비가 2%대 전후로 오르고 제조업, 서비스업, 화학, 종이목재, 전기가스업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과 증권, 금융업, 은행, 철강금속, 보험, 운수창고, 통신업, 의약품, 음식료업,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업, 섬유의복은 약보합에서 2%대의 하락율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LG가 1~2% 이상 오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신한지주와 KB금융,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가 약보합에서 2% 이상 떨어지고 삼성생명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상한가 7개를 더한 38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포함 437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6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