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은 장비와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Tabbing & Stringer, Laminator등 모듈 장비를 생산해 자회사인 티앤솔라와 국내외 업체에 판매하고 있고 티앤솔라에서 생산된 모듈을 사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후 발전소 운영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태양광 모듈, 태양광 모듈 장비,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각 사업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MD의 AMOLED 투자 확대 역시 지속적인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톱텍은 삼성SDI와 15년 동안 거래해 왔고 지난해 AMOLED FA를 공급한 바 있기 때문에 SMD의 AMOLED 투자 확대에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7.4%, 75% 증가한 721억원, 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요 제품인 디스플레이 FA의 공급은 많지 않았지만 유지보수 매출이 크게 늘어났고 신규로 진행한 태양광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 대부분의 장비업체들의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올린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돋보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톱텍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사업다각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력사업인 LCD FA 실적이 전방업체의 투자 확대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AMOLED, 자동차, 2차전지에 FA의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사업의 경우에도 업황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