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고통과 슬픔을 끌어안으려는 의지 드러내
▲사진제공 느린걸음
박노해 시인이 10여 년의 긴 침묵의 시간을 깨고 새겨온 5000여 편의 시중 300여 편을 소개한다.
1980년대 박노해 시인의 시는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의 하나의 지침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 박노해 시인은 국경을 넘어 인류의 고통과 슬픔을 끌어안으려는 의지를 시에 담았다.
박노해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정직한 절망, 분쟁의 현장을 바라본 객관적인 상처와 깊은 슬픔을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이번 시집은 넓은 시공간을 배경으로 세계 곳곳을 직접 돌며 시인이 체험하고 바라본 삶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울림, 인류의 물음과 삶의 근원에 대한 성찰을 담은 시들을 하나로 엮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