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푸조와 바스프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3% 상승한 26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25.04포인트(0.44%) 오른 5728.93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 지수는 33.86포인트(0.52%) 상승한 6524.55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20.98포인트(0.55%) 오른 3828.15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푸조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개선됐을 뿐 아니라 올 연간 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프랑스 자동차 업체인 푸조 시트로엥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30억유로로 나타났다. 시장은 당초 123억유로를 예상했었다.
여기다 세계 최대 화학업체 바스프도 예상보다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올 연간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해 주식시장 강세를 견인했다.
셈퍼 콘스탄티아 프라이뱃뱅크의 필립 머실 전문가는 “내년도 전망은 훌륭하지도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며 “시장은 여전히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 푸조와 바스프는 각각 0.9% 와 2.6% 오름세를 보였다.
광산업체 리오 틴토는 2.7% 올랐고 세계 최대 인슐린제조업체 노보 노르딕은 9.1%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