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5.62포인트(1.09%) 오른 520.2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와 함께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코스닥 지수는 한때 51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기관이 매수세에 가담하면서 상승폭을 넓혀갔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3억원 47억원 매도세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192억원 순매수했다. 이 중 투신계가 90억원으로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그 중 출판이 3% 이상 오름세로 마감했고 인터넷, 코스닥IT벤처, 음식료, 화학, 오락, 운송장비, 종이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유통과 기타제조, 정보기기는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은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태웅만이 유일하게 0.80%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삼성전자가 메디슨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히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또한 풍력부품주들은 정부의 대규모 육성정책 소식에 연일 강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17개 종목을 포함한 56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346개 종목이 하락했다. 107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