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서적·강의 및 인터넷 커뮤니티 생성 등 취업시장 새로운 바람
삼성에 입사하기 위한 필수 코스가 바로 SSAT(Samsung Aptitude Test, 삼성직무적성검사)이다. 이는 삼성에 맞는 21세기형 인재를 뽑는 적성검사로 다른 그룹들도 SSAT와 비슷한 각 그룹 고유의 직무적성검사를 개발하는 등 취업시장의 새로운 유형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SSAT와 관련된 다양한 서적이 대형서점 취업수험서 코너에 즐비해있고, 구직자들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SSAT는 지난 1993년 2월부터 무려 2년간의 기간을 거쳐 개발된 삼성의 야심작이다. 단편적이고 암기적인 지식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매년 검사개발관련 학과 출신들이 문항출제위원회를 구성해 출제한다.
1995년 하반기에 최초로 사원 공채에 적용하기 시작해 지금은 삼성입사를 위한 필수통과코스로 자리매김했고, 면접과 함께 삼성입사를 대표하는 전형절차가 됐다.
특히 해외현지채용을 위해 2002년부터는 해외용 SSAT도 개발하는 등 '삼성입사=SSAT'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SSAT는 기초능력 100문항과 직무능력검사 75문항 등 총 175여개 문항을 3시간30분 내에 풀어야 한다.
삼성 관계자는 “SSAT는 평상시의 능력를 테스트하는 것이므로 단기간의 준비로 성적이 향상되지는 않는다”며 “문제유형 등을 사전에 파악하시면 응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