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20일 일본 주주들의 3자 동반 퇴진론과 관련해 "지난달 14일 이사회에서 분명 '검찰결과가 나온 후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했다"며 "검찰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사퇴 운운하는 것은 9월 이사회 결정과 다르다"고 말했다.
신상훈 사장은 이날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일본주주들이 3자 동반퇴진을 이야기한 의미는 경영진들이 업무를 중지하고 지주사 차원의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회사를 정상화시키면서 검찰결과를 기다리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검찰에 출두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다른 경영진들과는 일절 접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또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번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이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며 "이사회와 검찰 등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