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가 보호주의 방지를 위해 포괄적 대화 개념인 '그랜드 바겐'의 당위성을 역설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킹 총재는 이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자국의 경제정책을 조정하고 보호무역주의로 갈 위험성을 막기 위해 그랜드 바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21일부터 경주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킹 총재는 "주요국의 경제정책이 다른 국가들과 직접적으로 충돌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제 균형을 위해서는 단체 행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이 세계 주요국의 그랜드 바겐이 절실한 때"라면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한 타협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