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한 달 평균 8만 7000원 사행활동에 쓴다

입력 2010-10-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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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복권ㆍ게임 등 사행활동을 해 보았고, 한 달 평균 8만 7000원을 사행활동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직장인 1929명을 대상으로 9월27일부터 10월8일까지 ‘사행활동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82%가 사행활동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자주 하는 사행활동은 로또 복권(45.9%)이었다. 다음으로 △사행성 온라인 게임 23.1% △화투 등 친목 목적 게임 17.5% △기타 5.8% △로또 이외 복권 4.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경마ㆍ경륜ㆍ경정 1% △내기 골프 0.8% △성인오락실 0.7% △카지노 0.5% △해외 카지노 0.5% △스크린 경마 0.2%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행활동의 빈도는 월 평균 2.8회로 집계됐다. △주 1회 24.2% △연 3회 이하 17.1% △월 2~3회 16.1% △2~3개월에 1회 15.6% △월 1회 8% 등의 순이었고 △매일 한다는 응답은 3.9%였다.

사행활동을 위해 정기적으로 돈을 지출하는 응답자는 78.6%였으며, 금액은 한 달 평균 8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1만원 미만을 지출한다는 답이 48.8%로 가장 많았고 △1~5만원 32.7% △5~10만원 6.8% △10~20만원 3.5% △20~30만원 2.6% △150만원 이상 2.1% △50~100만원 1.6% 순이었다.

사행활동을 하는 이유는 주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25.3%, 복수응답), 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23.3%)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사람들과 친목도모를 위해서 19.2% △시간 때우기 좋아서 18.3%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도박 중독 자가진단 테스트(출처: 중독예방치유센터)결과 ‘비도박자 혹은 낮은 위험집단 0점’이 63.8%로 가장 많았지만 △저위험성 도박 13.3% △중위험성 도박 12.3% △문제성 도박이 10.6%로, 36.2%는 도박 중독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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