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톰스, PGA그랜드슬램 첫날 4언더파 선두

입력 2010-10-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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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그랜드슬램(총상금 135만달러)에서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첫날 선두로 나섰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이 발목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해 대타로 출전한 톰스는 20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 패리시의 포트 로얄 골프코스(파71. 6,845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2001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톰스는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냈다. 후반들어 10,11,12,13번홀에서 한홀 건너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았고 나머지 홀은 파로 마감했다.

마스터스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이 불참하는 바람에 역시 대신 출전한 어니 엘스(남아공)가 3언더파 68타를 쳐 톰스를 추격했다.

US오픈 챔피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1오버파 72타, PGA챔피언십 우승자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3오버파 74타를 쳐 각각 3위와 4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PGA 그랜드슬램은 당해 연도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출전하지만 불참할 경우 역대 메이저대회 우승자 중에서 대신 출전해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

하지만 올해는 2명의 선수가 교체돼 유감스럽게도 '반쪽 짜리'그랜드슬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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