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부담스러운 면접유형? 구직자 42.5% '영어면접'

주요기업 공채가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면접 시즌이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신입구직자 442명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면접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구직자들이 가장 부담스럽게 느끼는 면접 유형은 △영어면접(42.5%)으로 나타났다. 일반 면접 준비에다 외국어 능력까지 필요한데다, 말하기 능력을 중시하는 분위기를 반영해 영어면접이 더욱 까다로워지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순발력과 위기대처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하거나 지원자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압박면접(18.8%)이 꼽혔다. 다음으로는 △실무진면접(11.3%) △프레젠테이션면접(6.6%) △심층(역량)면접(6.1%) △토론면접(6.1%) △블라인드면접(5.0%) △합숙면접(2.0%) △다차원면접(0.2%)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자신 있는 면접은 △실무진면접(32.1%)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가장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면접 유형이다. 면접관이 지원자의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하는 채로 진행하는 △블라인드면접(17.6%)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심층(역량)면접(11.8%) △다차원면접(8.4%) △프레젠테이션면접(8.1%) △합숙면접(6.8%) △토론면접(6.1%) △압박면접(3.2%) 순이었으며, 가장 부담스러운 면접으로 꼽힌 △영어면접(0.5%)이 자신있다는 응답자는 매우 적었다.

한편 면접에 대한 구직자들의 부담감은 생각보다 훨씬 컸다. 부담스러운 면접을 실시하는 회사에는 아예 지원하지 않거나 서류통과 후 면접을 포기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1/3 가량이 그렇다(35.3%)고 했으며 13.6%는 면접을 위해 스터디를 따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면접에 대해 구직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점은 무엇일까. 많은 구직자들은 △지나치게 긴장해서 말을 더듬거나 실수를 하는 것(38.9%)을 가장 염려했다. 또한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답을 모르는 질문을 받는 것(28.7%) △나보다 뛰어난 지원자와 같이 면접을 보게 되는 것(20.8%) △준비한 내용을 미처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11.5%) 등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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