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호조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 호재에 1880선 회복을 노리던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이 잡히면서 약보합으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오전 9시45분 현재 전일대비 0.41%(0.02%) 내린 1875.0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를 재료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강보합으로 출발해 장중 188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의 증가와 기관 매물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보합으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이 272억원 어치를 팔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05억언, 302억원씩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810억원, 131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총 94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약세로 돌아섰으나 낙폭은 1%가 채 되지 않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와 의료정밀, 섬유의복, 보험, 서비스업, 은행, 증권, 화학 등이 1% 안팎으로 반등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POSCO, 신한지주, KB금융, LG디스플레이, LG가 약보합에서 1%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LG화학이 1% 중반 상승중이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한국전력, 기아차, LG전자가 강보합 수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