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QR코드 마케팅’ 본격화

입력 2010-10-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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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제품포장지에 새겨진 QR코드 통한 즉시 홍보효과

스마트폰 사용이 급증하면서 유통업계가 이를 활용한 ‘QR코드’(Quick Response code)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QR코드는 격자 무늬 모양의 모바일 코드로 신문이나 전단지에 게재된 할인 이벤트, 광고, 배너·옥외광고 등에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바로 모바일 홈페이지로 연결돼 해당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오는 11월30일까지 TV쇼핑 방송 중 ‘GS&POINT 이벤트’ QR코드를 선보인다. GS샵 방송을 시청하면서 화면 우측 하단의 QR코드를 스마트폰 QR코드 스캔 애플리케이션으로 촬영하면 GS그룹의 통합 포인트 서비스 ‘GS&POINT’의 1000만 회원 돌파 기념 이벤트 페이지로 자동 연결돼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GS샵 고객마케팅팀 김대원 과장은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쇼핑 카탈로그에 이어 TV쇼핑에서도 QR코드를 이용한 마케팅을 시도하게 됐다”면서 “QR코드는 글자 수 제약 등으로 TV 화면 자막에 노출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정보를 내 손안의 무한한 인터넷 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어 추후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INT 도서부문(이하 인터파크도서)은 최근 온라인서점 최초로 무료신문 북섹션 컨텐츠에 QR코드를 삽입,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 및 도서 상세 정보, 리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검색어나 URL을 입력하지 않아도 인터파크도서 모바일 페이지로 연결되며, 특정 도서의 경우 모바일 할인 쿠폰을 발행해 온라인 보다 최대 20% 저렴한 가격으로 도서 구매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인터파크도서가 매월 발행하는 정기간행물 ‘북피니언’ 도서정보 페이지에 10월부터 QR코드를 삽입해 리뷰, 온라인 연재, 작가와의 만남 등 보다 다양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유통업게 QR코드 바람은 온·오프라인몰을 넘어 식품업계 전반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웅진식품은 모든 서울시내 버스에 QR코드를 붙여, 버스를 기다리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웅진식품 정보와 CF에 관련된 이미지를 볼 수 있게 함으로써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QR코드는 추가 비용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제품과 마케팅 활동에 QR코드를 적극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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