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위안화 절상 속도 만족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위안화 절상 속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존 립스키 IMF 수석부총재는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IMF와 인민은행이 공동으로 개최한 '거시건전 정책:아시아 관점' 포럼 후 기자회견을 갖고 "전 세계적인 화폐전쟁은 없으며 금융시장의 한 측면만을 봐서는 안된다"고 전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전세계 경제의 공동목표와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강((易綱) 인민은행 부행장도 기자회견에서 위안화 가치를 `점진적'으로 절상한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이날 포럼 폐막사에서 전세계 파산해결기구의 통합을 제안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국민의 혈세부담을 줄이면서 기업의 파산을 지원하고 과거처럼 기업이 너무 중요하거나 너무 덩치가 커서 파산시키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국제적인 공조를 취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금융위기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아시아에 외국자본이 물밀듯이 유입되고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면서 과도한 유동성으로 말미암아 자산거품과 급격한 환율조정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G20의 한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각국이 경제성장을 위한 공조체제를 강화하면 5년 안에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2.5%포인트 확대하고 3천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3천300만명을 빈곤에서 탈출시킬 수 있다며 금융위기 후 세계 각국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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