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대한생명·신한지주 지분, 블록세일 추진"

입력 2010-10-18 10:18수정 2010-10-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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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내년 중 최종인수대상자 선정"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대한생명, 신한금융지주 등 금융기관 지분을 시장 상황과 주가 추이를 봐가며 '블록세일'할 계획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대해선 2011년 중 최종인수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예보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예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요 금융기관 지분은 우리금융(56.97%), 대한생명(24.75%), 신한지주(0.61%), 서울보증(93.85%) 등이다.

이 가운데 올해 3월 상장된 대한생명 지분은 지난달 지분매각제한(락업)이 해제돼 예보가 지분을 팔수 있게 됐다.

현재 민영화가 추진 중인 우리금융지주에 대해선 올해 말 예비입찰을 거쳐 최종입찰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중 최종인수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예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517개 부실금융기관 등에 총 110조9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했으며 출자주식 매각, 파산배당 등으로 지금까지 47조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회수율은 42.4%이다.

또 8월 말까지 총 486개 부실금융기관과 925개 부실채무기업의 임직원에 대해 조사를 해 부실 책임이 있는 6620명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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