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농수산물 유통구조 불공정한 사례 없도록 개선"

입력 2010-10-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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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필품 가격 변동에 따라 신속하게 수급조절"

이명박 대통령이 낡은 농수산물 유통구조의 개선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18일 최근 채소값 폭등과 관련 "일부 중간상인들의 독과점이나 담합으로 산지 농민은 고생해서 싼값에 팔고 소비자들은 비싼 값에 사먹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며 "앞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이러한 불공정한 사례가 없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1라디오와 교통방송,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50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주요 생필품에 대해서는 가격 변동에 따라 신속하게 수급을 조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채소 유통 과정에서 일부 중간상인들이 불공정한 방법으로 폭리를 취한다는 세간의 인식에 공감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는 동시에 앞으로는 이 같은 행위를 용납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 비전과 관련해 "미래성장 동력은 결국 과학기술에 달려있다"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원천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발전의 원동력이자 자유경제의 꽃은 민간의 창의와 기업가 정신"이라며 "창의와 기업가 정신이 꽃필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정부는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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