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무역흑자 45억3천만달러...8개월 연속 흑자

조업일수 감소에도 수출 16.5%증가

지난달 무역흑자는 반도체 등 주력품목 수출증가세가 이어지면서 45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0년 9월 수출입 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6.5% 증가한 395억1000만달러, 수입은 17.5% 증가한 34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는 45억3000만달러로 지난 2월 이래 8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 주력품목들의 수출 확대로 증가했으나 월 증가세는 지난 5월 이후 축소되는 모습이다. 다만 지난달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지난달(369억7000만달러)보다 6.9%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49.1%)를 제외한 승용차(4.6%)와 액정디바이스(10.5%), 가전제품(15.0%), 자동차부품(31.9%) 등 주력상품 대부분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EU(유럽연합) 증가율(10.3%)이 전월보다 상승했으며 일본(9.5%)과 미국(22.6%), 중국(17.1%)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특히 이란은 전년동월대비 40.7%, 전월대비 6.4% 감소한 2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5월 이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수입은 원자재 등 대부분의 상품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 17.5% 증가했다. 수입 증가율은 전체 수입이 전월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지난 5월 49.1% 이후 둔화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원자재(18.2%), 자본재(19.1%), 소비재(9.4%)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전월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국가별로는 싱가폴(-5.5%)을 제외하고 중국(15.2%), 일본(16.3%), 미국(14.8%), 동남아(26.5%), EU(4.2%), 중동(18.1%) 등 주요국 모두 증가했다.

한편 수출입 동향 확정치는 지난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예상치보다 수출은 2억3800만달러 적었고 수입은 2억4000만달러 많은 것이다. 무역수지는 4억7800만달러 증가한 45억3000만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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