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광부 33명 전원 구조 ‘기적’
칠레 정부는 현지시간 13일 밤 산호세 광산에 매몰됐던 광부들을 모두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지하 622m 갱도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작업반장 루이스 우르수아(54)가 햇빛을 보게 됨으로써 33명 전원이 구조된 것이다.
△리트윗(RT) @congjee(소설가 공지영) “칠레 광부 33명 전원이 구조됐다고 하네요. 모두에게 괜히 제가 감사하고 싶고 제가 인간인 것이 뿌듯하고 벅찹니다. 오늘 지하갱도에 갇혀 있는 좋은 자신을 꺼내보세요. 생명이 있는 당신은 따뜻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 “나는 광부다. 나를 유명인처럼 대하지 말라" 칠레 지하광산에서 두 번째로 구출된 마리오가 취재진에게. 68일 동안이나 땅 속에 갇혀있던 사람이 우리보다 확고한 의식을 갖고 있다는 데 숙연함을 느끼게 된다.”
┕“칠레대통령이 ‘칠레의 가장 큰 보물은 구리가 아니라 광부들’이라 했다하네요. 자신이 노동자 임을 떳떳하게 생각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부럽군요.”
┕“칠레 광부들 작업반장은 가장 마지막에 나왔네요. 천안함은?”
◇ ‘행복전도사’ 최윤희 자살에 ‘충격’
‘행복전도사’ 최윤희 씨가 남편 김모씨와 동반 자살한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최 씨는 유서에서 “고통이 심해 해남까지 가서 수면제를 먹고 혼자 떠나려고 했으나 남편이 찾아와 그러지 못했다”며 “700가지 통증에 시달려 본 분이라면 내 마음을 조금은 이해해 줄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리트윗(RT) “참 밝고 행복해 보이는 분이었는데. 회사 아침 강의를 몇 년 전에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까지도 가장 재미있었던 강의로 뇌리에 박혀 있었는데 그렇게 허망하게 가시다니”
┕“행복을 전도하던 그녀가 홀로 견뎌내야 했던 고통, 그리고 안타까운 죽음.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윤희 씨 부부의 죽음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대체 왜?’라는 반응. 난 그들 부부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남들이 보는 것과 자기 스스로 느끼는 행복의 기준은 천지차이니까. 밝은 빛일 수록 드리워진 그림자는 더욱 짙고 어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