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선물회사 직원이 개인 계좌로 고객들의 투자금을 받아 도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삼성선물에 따르면 2001년부터 재직해 온 이 모 과장이 고수익을 미끼로 고객들의 투자금을 사설 계좌로 받아 챙긴 뒤 지난주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피해자들은 이 과장이 '더 좋은 해외 투자처가 있다'며 선물 계좌에서 출금해 자신이 지정한 계좌로 입금해달라고 해 돈을 넣었다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사실 확인에 나섰으나 이씨의 잠적으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금융감독원도 삼성선물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