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는 14일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송이 HSBC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원화가 승리한 날이었다"며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지만, 최근의 원화 강세 부담에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중수 한은 총재의 경제 평가가 상당히 긍정적인 점을 고려할 때 통화 긴축 기조는 살아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한은이 연말 전에 기준금리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원화 강세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고 내수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