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50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5.47포인트(1.10%) 오른 504.5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5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15일(종가기준)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가 3분기 실적호조세 등에 힘입어 5개월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와 함께 동반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기관의 매수규모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상승폭을 유지한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3억원, 54억원 매도세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47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500선 회복을 견인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이 4% 가량 오름세를 기록중이며 금속,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소프트웨어는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기타 제조는 2% 이상, 인터넷은 1% 이상 하락했으며 섬유/의류, 통신서비스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은 오름세가 우세했다. 태웅은 6% 이상 상승했으며 에스에프에이, 성광벤드는 4~5% 이상 올랐다.
메가스터디, SK컴즈, 차바이오앤은 1~2%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풍력 및 태양광 관련주들이 정부의 육성정책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했으며 원자력발전주들도 한국형 원전 수출 기대감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57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55개 종목이 하락했다. 94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