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훈풍 영향으로...1899.76(23.61p↑)
코스피지수가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만기일 이라는 주요 이벤트를 무사히 넘기고 이틀 연속 오르면서 1900선 회복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코스피지수는 14일 현재 전일대비 23.61포인트(1.26%) 뛴 1899.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양적완화 기대와 주요 기업의 호실적에 상승세로 마친 미국 증시 영향을 받아 188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상승세를 키우며 1890 회복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둔화돼 1880선 중반에서 등락했으나 장 마감 전 기관이 재차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이날 고점에서 장을 마쳤다.
오전에 있었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되서는 발표 전 관망 흐름을 보이다 동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일시 1890선을 내주는 등 출렁였으나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1505억원(이하 잠정치)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28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나흘만에 2881억원 규모로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627억원, 1704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2331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으며 건설업과 증권, 화학, 운수장비, 비금속광물이 2~3% 가량 뛰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보험과 은행,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의약품은 1% 안팎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올랐으며 LG화학이 5% 중반 급등하고 현대차,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도 2~3% 가량 상승했다. POSCO와 삼성생명, 한국전력이 1%대 전후로 하락했고 SK에너지가 보합으로 마쳤다.
상한가 5개를 더한 5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273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6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