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소비자물가 3%대의 오름세 이어질 것”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보고서

한국은행은 14일 소비자물가가 3%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수요압력 증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3%대의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며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및 소비·설비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겠으나 주요국의 경기회복세 둔화 가능성, 글로벌 환율여건 변화, 유럽국가 재정문제 등이 성장의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수출은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398억 달러를 기록, 전월의 370억 달러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입은 347억달러로 전월(353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8월중 소비판매 및 건설투자는 전월보다 감소했으나 설비투자가 6.2% 늘어났다. 생산 측면에서는 8월중 제조업 및 서비스업 생산이 하계휴가 및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감소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2.25%에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 7월 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3개월째 동결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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