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강관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감기는 초기에 잡고 피부관리는 필수
영양보충용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효과
아침저녁에는 서늘하고 한낮에는 조금 덥게 느껴지는 환절기를 맞아 감기 등 환자들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신체가 체온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데다가 해가 짧아져 겨울에 비해 수면시간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피로가 더 쌓인다. 이때 운동부족 등으로 체온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면역력 약화로 인해 감기 등의 환절기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또 건조한 대기 환경은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콧물, 기침, 가래 증상을 동반하는 감기증상을 부추길 수 있다. 실제로 환절기에 병원을 찾는 감기환자 가운데 약 60%가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다.
감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약이 없으며 예방이 최선책, 감기약이 차선책이다. 감기가 쉽게 걸리고 쉽게 낫는 질병이라 여겨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의외로 오랫동안 고생하게 된다. 또한 폐렴이나 다른 질병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어 감기 초기에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동아제약이 2007년에 새롭게 발매한 판피린 큐(Q)는 ‘구연산 티페피딘’을 추가, 진해 거담작용이 강화돼 기존의 감기, 몸살, 두통 환자에게는 물론 기침과 가래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도 유용한 제품이다. 또 ‘5병 팩’ 포장을 추가해 휴대와 보관이 더욱 편리해져 가정상비약으로도 좋다.
동화약품의 종합감기약 ‘판콜 에스’는 복용이 간편한 액제감기약으로 특히 기침·콧물·두통·근육통에 효과가 우수해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의 초기 감기에 효과적이다.
판콜에스는 기존 성분에 비충혈 제거 효과가 있는 DL-염산메칠에페드린을 보강해 기침, 목, 몸살감기뿐만 아니라 코감기에도 효과가 우수하다.
녹십자의 어린이용 감기약 ‘그린 시럽 시리즈’는 증상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웰빙형 맞춤감기약이다. ‘그린콜샷, 그린펜, 그린노즈, 그린코푸’ 등 어린이 복용이 간편한 시럽제 4종으로 구성돼 있는 ‘그린 시럽 시리즈’는 기존 시럽제들이 감미제로 사용해 왔던 설탕(함량의 60~70%)을 전혀 쓰지 않고 100% 자일리톨로 대체해 어린이의 충치예방 및 항균작용 효과까지 갖춘 국내 유일의 웰빙형 어린이용 감기약이다.
환절기, 특히 가을철에 들어서면 인체 내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분비량이 최대로 증가하게 되면서 여드름이 악화되고 피부 건조화와 각질 현상으로 이미 잔존해 있는 여드름이 더욱 심해지고 만성화가 되는 경우가 많게 된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의 피로도와 겹치면서 각종 세균과 이물질에 무방비 되었던 피부가 환절기를 통해 더욱 심화된다.
일양약품과 숙명여대, 삼성서울병원(SIS면역학연구센터)에서 공동 개발된 ‘SIS 아크클리닉’은 가을철 여드름성 피부트러블 흔적 등의 잡티 관리와 손상된 피부조직을 효과적으로 케어해 주는 피부솔루션 제품이다.
SIS 아크클리닉은 순식물성 천연성분으로 개발된 무향·무색·무알코올의 피부 친화적 제품으로 피부본연의 자기조절능력 극대화와 지친 피부의 회복에도 효과가 있으며 뛰어난 수렴효과와 함께 각질, 모공, 과잉피지분비 및 항균과 재생을 도와주는 등 피부 트러블을 집중적으로 치유하는 맞춤형 제품이다.
건조한 가을철에는 눈 건강에도 비상이 걸린다. 안국약품의 ‘토비콤 에스’는 블루베리에서 추출한 바키니움 미르틸루스엑스(안토시아노사이드)를 함유한 눈 영양제로 환절기에 제격이다. 눈의 피로와 시력 감퇴, 고도근시, 야맹증, 중심 및 주변 망막변성에 의한 약시에 효과가 있다. 주성분인 바키니움 미르틸루스엑스는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해 눈을 탄력 있게 유지시키고, 망막의 모세혈관을 보호하며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준다. 또 손상된 망막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주변 망막을 강화시키며, 로돕신(눈의 망막 속 막대 모양의 간상세포에 있는, 붉은색 빛을 감지하는 단백질)을 재생해 야맹증에 좋다.
건강기능식품도 환절기에는 제격이다. 대웅제약 '임팩타민 파워'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위한 고함량 비타민B제품이다. 일반적인 비타민제와 달리 성인의 최적섭취량에 맞춘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제로 비타민B1, B2, B12는 물론 비오틴, 이노시톨, 콜린까지 비타민B군 10종을 모두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 B군의 대사를 촉진하는 아연과, 활성비타민 벤포티아민도 함유하고 있어 빠르고 강한 피로 회복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벤포티아민은 피로를 일으키는 젖산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데 기존 비타민B1의 성분인 티아민 보다 생체이용률이 8배나 높다.
종근당 맞춤형 종합활성비타민 ‘인코라민 3종 시리즈’는 장수 종합비타민 ‘인코라민 정’의 효능을 기능별로 특화한 제품으로 ‘인코라민 프리미어 정’은 근육과 신경계에 효과적인 활성형 비타민(푸르설티아민)을 포함한 비타민 B군, 눈의 건조감 완화 및 야맹증 등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 A,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와 비타민 E, 셀레늄 등이 복합 처방된 제품이다.
‘인코라민 큐텐업 정’은 아연과 코큐텐,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UDCA) 성분이 포함돼 남성들에게 활력을 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인코라민 조인업 정’은 칼슘과 비타민 D, 콘드로이틴이 추가로 함유돼 여성들에게 효과적인 제품이다.
전립선 건강에는 비대에 의한 배뇨 장애 치료제 '카리토 연질캡슐'이 좋다. 이 제품은 LG생명과학이 최초로 개발한 일반의약품으로 카리토의 주성분인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는 생약성분인 고용량의 호박씨 추출물로 부작용의 발생 빈도가 매우 적어 장기 복용 시에도 안전하며, 급성 및 만성 질환에서 배뇨빈도를 감소시킨다. 특히 야간의 배뇨빈도를 각각 60%, 48% 감소시켜 수면의 편안함을 증가 시킨다. 카리토는 진료의 거북함으로 인해 치료를 망설이던 전립선 비대에 의한 배뇨 장애 환자들과 마땅한 의약품이 없어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해야 했던 환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을 맞아 보다 젊은 외모를 위해 염색이라도 하려고 하면 염색약에 함유된 암모니아 성분으로 인해 눈이 따갑거나 악취로 인해 불쾌한 경험을 해 본 사람들이 적지 않다. 또 요즘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지기 때문에 자칫 피부염도 생길 수 있다.
중외제약의 친환경염색약 ‘창포엔(n)’은 기존 염색약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됐던 암모니아를 아미노산 단백질로 대체해 염색약 특유의 불쾌한 냄새가 없고 눈과 두피의 자극을 최소화한 최초의 제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겔 타입으로 선명하고 윤기 있는 모발을 만들어주면서도 흘러내리지 않아 피부나 두피에 잘 묻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 창포추출물, 피톤치드, 콜라겐 등 천연 성분이 두피와 모발을 보호해주며 아로마 오일이 첨가돼 염색할 때 은은한 허브향이 나기 때문에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에서 염색이 가능하다.
곽도흔 기자 so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