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모건스탠리 제쳐
골드만삭스가 모건스탠리를 누르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최대 주식발행 주간사로 올라섰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3분기 말 중국 공상은행(ICBC)의 지분 22억5000만달러 어치를 주간하면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시장에서 모건스탠리를 제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9월말까지 아시아 주식발행시장에서 14.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모건스탠리의 점유율은 12%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증시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시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가트모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크리스포터 팔머 이머징마켓 부문 책임자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시장은 가장 뜨거운 자본시장"이라면서 "최근 증시 랠리와 함께 추가 거래가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9월 일본을 제외한 MSCI아시아태평양지수는 12% 상승했다. 이는 2009년 7월 이후 월기준 최고 성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들어 중국에서만 투자은행 인력을 40% 확대하는 등 아시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