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64%, "용돈받으며 구직활동한다"

입력 2010-10-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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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주는 부모..50대가 69.8%로 가장 많아

구직자 20~30대 중 반 이상이 부모님 지원을 받으며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구직자 7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모님의 지원을 받으며 구직활동을 하는 ‘일하는 부모님, 노는 자녀 가정’에 속합니까?”라는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63.5%가 그에‘해당된다’고 답했다.

부모님의 연령을 살펴보면 50대가 69.8%로 가장 많았고 △40대(17.2%) △60대 이상(12.4%) △30대(0.7%) 순이었다.

부모님께 받는 지원금은 월 평균 28만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10만원 이하(28.4%) △20~30만원(20.8%) △10~20만원(18%) △30~40만원(12%) △40~50만원(8.7%) 등의 순이었다.

부모님께 받는 금전적인 지원에 대해서 76.5%의 응답자가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그 이유에는‘부모님이 고생만 하시는 것 같아서’(36.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자식된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29.6%) △부모님 수입만으로는 가계비도 빠듯해서(20%) △부모님의 노후 준비가 걱정되어서(6.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항목으로는 ‘학원 수강 등 교육비’(43.2%,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식비(34.8%) △지인 모임 등 여가비(32.8%) △교통비(31.3%) △통신비(31%) △자격증 취득비(27.2%) △의류 등 구입비(27%) △이자 등 등록금 대출액(13.6%) △어학연수, 유학비(8.4%) 등의 순이었다.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구직자의 노력으로는 ‘빨리 취업하도록 눈높이를 낮춘다’(64.6%, 복수응답)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는 △친구들 만나는 것을 자제해 여가비를 줄인다(50.4%) △학원 대신 독학 등 취업 준비 비용을 줄인다(49.3%) △집안일 등을 도와드린다(39.7%) △단기 아르바이트 등으로 일부 용돈을 충당한다(31%) △취업 공백을 줄이려고 묻지마 지원을 한다(30.7%)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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