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한국인 삶의 질' 예상 지표 나온다

입력 2010-10-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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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30년 뒤인 2040년 한국인이 누릴 삶의 질을 예측해 한눈에 보여주는 지표가 이르면 올해 안에 발표된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장기적인 정책 의제 개발을 위해 경제, 건강, 노동, 문화 등 사회 모든 분야의 2040년 미래상을 결집하는 종합 지표 개발에 나섰으며 다음달 전체적인 뼈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경제개발에 치우쳐 너무 단기적인 시각만 갖고 정책을 운용해왔다는 반성 아래 우리나라의 미래 발전 전략을 세우려고 2040년 한국의 삶의 지표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역대 정부가 향후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는 장기 전망을 하지 못한 채 1980년대까지 산아 제한 정책을 구사하는 바람에 현재 심각한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현 정부는 2040년 삶의 질 보고서를 통해 향후 우리 미래의 모든 위험성을 진단하고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미래상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일부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경제 등에 한정해 발표한 바 있으나 정부가 직접 나서 사회 전체의 미래를 들여다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번 2040년 삶의 질 프로젝트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진한 미래네트워크포럼에 용역을 발주했으며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철학, 노동, 건강 등 다양한 사회 분야에서 미래의 변화 양상에 대한 예측 연구를 통해 2040년까지의 전반적인 삶의 질의 변화 양상을 추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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