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으로 돌아온 ‘내조의 여왕’

MBC‘동이’ 후속 드라마…김남주와 정준호 부부로

▲사진제공 MBC
MBC월화드라마 동이가 12일 60회로 막을 내림에 따라 KBS성균관 스캔들과 SBS자이언트와 맞대결을 붙을 후속드라마로 김남주와 정준호가 나섰다. 특히 ‘내조의 여왕’에서 남다른 패션센스와 억척스런 주부연기로 큰 사랑을 받은 김남주의 연기 변신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는 더욱 크다.

김남주는 역전의 여왕 초반에 능력 있는 골드미스로 나와 콘셉트답게 패션에도 과감한 투자는 물론, 신경을 썼다. 그녀는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악명 높은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의 콘셉트를 따랐다”며 패션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또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엠씨로서의 위트와 재치를 인정받고 있는 정준호의 안방컴백에 팬들은 반색하고 있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한 발짝 비켜서 있었던 조연이었다면 이번 드라마에선 본격 주연으로 발탁돼 외모만 출중한 채 고시에서 내리 낙방할 정도로 변변찮은 봉준수역을 선보인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에서 왕년의 팝스타 알렉스(휴 그랜트 분) 같이 완벽해보이지만 허점이 많다”며 “얄미우면서도 사랑할 수 없는 인물이다. 코믹 캐릭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다”고 소개했다.

자칫 새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이 부진할 경우 시청률을 고스란히 ‘자이언트’에 뺏길 수도 있어 이들 주연들의 책임감은 더하다. 마치 KBS수목극 김탁구의 50% 시청률 바통을 이어받은 ‘도망자플랜비’가 지지부진하면서 SBS 새 드라마 ‘대물’에 시청자를 뺏긴 것과 같은 상황이 올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월화드라마의 치열한 지각변동 속에서 ‘역전의 여왕’이 MBC월화드라마의 자존심을 지켜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역전의 여왕’은 오는 18일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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