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경기인'에 홍라희·김영란

입력 2010-10-12 16:25수정 2010-10-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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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여고 동창회 경운회는 제17회 `자랑스러운 경기인'상 수상자로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홍라희(51회) 전 관장은 삼성문화재단과 호암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등을 운영하면서 한국 미술계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1996년에는 한·불 문화교류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1등급 예술문학훈장인 코망되르장을 받았으며 경운회 100주년기념사업회의 후원회장을 맡아 경기여고 100주년 기념관 건립에도 기여했다.

김영란(63회) 교수는 2004년 한국 최초의 여성대법관으로 임명돼 남성 중심의 법조계에서 젊은 여성에게 본보기가 됐으며 올해 8월까지 6년의 대법관 임기 동안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 신장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경기여고 동문회의 `자랑스러운 경기인' 상은 각 분야에서 모교의 이름을 널리 알린 동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시상식은 16일 오후 2시 이날 개관하는 경기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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