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인근 지역에서 하루에 두 차례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길림 신문 등 현지 언론은 “백두산 자락에 위치한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 안투현에서 9일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2차례 발생했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이날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안투현 인근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며 일부 가옥은 균열이 생기거나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지 주민들은 지진이 발생하기 전 백두산에 인접 도로 5km 구간에서 수천 마리의 뱀 떼가 출연한 것을 목격하고 “대재앙을 알리는 현상이 아니냐”며 불안에 떨고 있다.